[펀드FUN](특별기고) 한국투자증권 자산컨설팅부 양은희 차장

연초 이후 국내 코스피(KOSPI)가 MSCI 세계지수 대비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물경기의 경우 회복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경우 주택경기, 제조업, 소매부문 등에서 일부 지표의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의 경우에도 경기선행지수 등의 반등으로 주식시장의 반등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 안정과 경기지표 개선 등으로 4월 기준금리도 2.0%로 동결됐다. 향후에도 금리의 인하 여지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유형별 펀드 투자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국내주식형펀드의 경우 고환율로 인한 수출기업의 실적개선이 기대되며 그동안 중소형주의 상승률이 컸으나 향후 순환매가 나타날 경우 대형주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출관련 기업들의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 및 일반형 펀드의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적인 상승 랠리가 이어질지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4월 하반기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점검해 봐야 할 것이다. 따라서 정통 우량 종목의 편입 비중이 높은 주식형펀드 및 인덱스 펀드의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2. 해외주식형펀드의 경우, 그 동안 러시아, 유럽신흥국, 중국 관련 투자 수익률이 우수했으며 선진시장 대비 이머징시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또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WTI 등 일부 상품 가격 상승으로 자원 보유국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의 경우 정부의 적극적인 부실자산 매입, 주택관련 지표 및 일부 기업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경우 추가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씨티은행을 비롯한 은행주 및 GE가 양호한 기업실적으로 실적에 대한 우려는 감소했다. 또한 유가의 상승여부에 따라 자원보유국의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당분간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 채권형펀드를 살펴보면 그 동안 금리 하락 추세가 이어져 회사채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했다. 하지만 당분간 금리인하에 대한 여지가 크지 않아 채권형 펀드의 투자매력은 떨어지고 있다.

4월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됐으며 향후 장·단기 금리의 추가 하락도 제한될 전망이어서 우량채권에 대한 스프레드 축소 여지도 제한적이다.

4. 대안상품 중 상품 펀드의 경우, 유동성 공급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WTI의 상승폭이 컸으나 기상개선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밀, 설탕 등 농산물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또한 안전자산 선호로 상승폭이 컸던 금 가격은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다.

시장 환경 개선으로 상품 가격의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나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원자재 투자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상품펀드에도 분산투자 차원에서 총 금융자산 중 10~15% 내외 투자를 권한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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