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가 상승마감했다.
실업수당청구건수가 감소하면서 경기침체 완화 기대감이 커진데다 JP모건 등 기업실적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5년만기 국채금리와 10년만기 국채금리는 나란히 전장대비 7bp 상승한 연 1.77%와 연 2.83%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일비 5bp 올라 연 3.71%로 마감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거래일비 4bp 오른 연 0.90%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기지표들은 경기위축 인식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건수가 5만3000건이 감소한 61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예측한 66만건에는 미치는 못하는 수준. 하지만 지난 1월말 이래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의 4월 필라델피아연준지수도 -24.4를 기록해 기존 예상치 -32를 웃돌았다. 이는 전월 -35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반면 미국 3월 주택착공건수와 건축허가 건수가 각각 51만건과 51만3000건으로 나란히 10.8%와 9%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전일대비 95.81포인트(1.19%) 오른 8125.43을 기록해 8100선을 회복했다. JP모건체이스의 분기 실적이 주당 40센트를 기록해 전년대비 10% 하락했지만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구글과 IBM 등 기술주들의 실적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한편 FRB는 이날 2010~2032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 15억달러어치를 매입했다. 이번주 들어 3차례에 걸쳐 국채를 사들인 것이다.
미 채권시장관계자는 “FRB의 국채 매입 규모가 향후 국채발행 규모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어서 물량압박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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