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타자는 농수산물유통공사다. 유통공사는 혁신도시내 청사부지 매입에 착수했다.
8일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농수산물유통공사는 157개 지방이전 대상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한국토지공사에 혁신도시 부지 매입금액의 10%를 납부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구입한 청사 부지는 광주·전남혁신도시내 1만8757㎡이다.
청사 부지 매입금액은 84억8900만원가량으로 3.3㎡당 149만원 선이다. 사전예약 방식으로 대금이 지급됐다. 사전예약은 MOU(양해각서)와 본계약의 중간 형태다.
본계약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토부의 이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토공과 유통공사는 이달 중 균형발전위원회 심의와 국토부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는 전남 나주시 금천면,산포면 일대 726만4000㎡ 규모로 17개 공공기관과 기업,연구기관 종사자 등 5만명이 거주하게 된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농수산물 수출 진흥과 유통 개선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준정부기관으로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 본사를 두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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