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들어 중국 주요기업들이 지난해 실적을 줄줄이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올해 1·4분기부터는 악화된 기업들의 실적이 다시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증권보는 26일 현재 총 545개 상장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들 기업의 순이익이 총 4330억8600만위안(약 86조617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4%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25일 실적을 발표한 페트로차이나(中國石油), 공상은행, 중국생명보험(中國人壽·차이나라이프)를 뺀 542개 상장기업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89% 증가했다.

페트로차이나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해 2001년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이 줄었다. 또한 중국생명보험은 지난해 순이익이 45% 넘게 급감했다. 공상은행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했다. 즉, 페트로차이나와 중국생명보험 두 기업이 실적의 증가율을 다 까먹은 셈이다.

분기별로는 4분기에 실적이 가장 안좋았다. 1분기에는 6.87%, 2분기 3.08% 증가했으나 3분기에는 10.27% 감소했고 4분기에는 30% 정도 줄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재고가 쌓일 때로 쌓인데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대폭 하락했고 중국내 물가도 떨어졌기 때문에 4분기 실적이 가장 안좋을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같은 중국 상장기업들의 실적 악화는 올해 1분기부터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궈신(國信)증권은 "지난해 4분기부터 기업들이 감산 등을 통해 재고 줄이기에 적극 나섰으며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됐다"면서 "여기에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의 지원까지 더해지며 일부 선행지표가 이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궈신증권은 "수요가 살아나고 있어 1분기 실적은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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