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6일 디지텍시스템에 대해 1·4분기 실적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실적을 대폭 상향 전망했다. 목표주가도 종전 2만원에서 2만6000원으로 높이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장정훈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2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3%에 달하는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휴대폰용 터치패널사업에서 3월 들어 삼성전자의 글로벌 터치폰 모델인 M810에 대한 납품이 추가로 시작되면서 이 부문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2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률도 대량생산과 수율개선으로 전분기에 비해 향상된 19%로 예상했다.

또 장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간 매출은 기존 892억원에서 1129억원으로 26.5% 상향조정한다"면서 "무엇보다 올 한해 성장의 드라이버가 되는 휴대폰용 터치패널 부문에서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며 기존 카네비게이션용 터치패널에서도 3월부터 수주물량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도 예상매출 상향조정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신규모델 개발에 따른 비용증가에도 불구 양산규모가 커지면서 이익개선이 예상되고 특히 ITO필름 자체 조달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이익개선속도도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영업이익률이 25%까지 올라오고 연간은 22% 정도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장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프리미엄급 핸드폰에서 터치폰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는데다 타경쟁사에 비해 고객사가 원하는 물량과 가격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공급선으로 자리잡고 있어 성장에 대한 기대가 강한 상황"이라며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BUY(H)'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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