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잉여 항공기의 매각 등을 적극 추진하며 '긴축 경영'에 나서고 있다.
6일 미국의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지난해 노스웨스트항공(5위)과의 합병으로 항공기 800여대, 직원 7만5000여명, 연간 매출 350억달러의 '세계 최대 항공사'가 된 델타항공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항공 여행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과감하게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우선 지난해 하반기에 항공 운송능력의 5%를 감축한다는 방침에 따라 모두 20여대의 항공기를 매각했다. 매각된 항공기는 보잉 757-200s 5대를 비롯해 에어버스 320-200s 4대, DC 9-30s 4대, CRJ-100 지역 제트기 7대 등이다. 화물기 3대의 기체도 매각했다.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델타 항공은 이들 항공기를 총 1억2300만달러에 매각, 2100만달러의 순익을 얻었다.
델타 항공은 올해도 항공운송 능력의 6~ 8%를 감축한다는 방침에 따라 잉여 항공기 매각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발주가 끝난 보잉 737-800제트기 33대 중 31대도 모두 매각할 계획이다. 델타항공은 신형 보잉 787기에 대해선 매각대상에서 제외해 놓고 있지만, 일부 발주를 취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그동안 임차해 사용하던 항공기를 모두 반환하는 한편, 추가로 9대의 항공기를 매각하기 위해 운항을 시키지 않고 지상에 대기시켜 놓고 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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