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비핵심업무 외주용역 등 단행
경비감축 조직재정비···위기관리 잇따라
보험업계가 인력구조조정 및 비핵심업무의 외주용역 등 경비 감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금융위기로 올 한해부터 모든 보험사들이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비절감을 통한 위기 관리에 나선 것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A생명은 인력감축을 위한 노사 협의에 착수, 조만간 감축인원과 위로금 수준 등을 결정짓게 될것으로 보인다.
A생명은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가 올 한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쳐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해 사전 대응차원에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조측은 고용안정을 강하게 요구하면서 철야농성에 들어가는 등 노사간 적잖은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앞서 B생명은 임원을 제외한 부장급 이하 모든 직원에 대한 임금을 약 15% 삭감하는 한편 30여명을 퇴사시켰고, 외국계생명보험사인 C생명 역시 인력구조조정에 나선 상태다.
생보업계는 물론 손보업계 역시 경비절감을 올해 주요 과제로 삼고 이에 앞서 조직정비를 새롭게 하고 있다.
우선 대형손해보험사인 D화재는 직영으로 운영해오던 콜센터를 최근 아웃소싱하는 한편 해당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아웃소싱으로 변경되면서 직원들의 의향을 물어본 후 퇴직 희망을 선택한 직원들에게는 위로금을 지급키로 하고 퇴사시켰다.
비정규직원은 위로금으로 200만원을, 정규직원은 10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또한 E화재는 최근 주부, 고교졸업 상당의 콜센터 직원들에 대한 고용유지 여부에 대한 심사에 착수, 이들 직원들에 대한 재계약을 철회하고 대신 초대졸 이상 고학력 직원으로 최소화해 운영키로 했다.
E화재 관계자는 "주부, 고교졸업의 비정규직 콜센터 직원에 대한 영업실적 평가를 실시한 후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며 "이들을 퇴사시키는 대신 초대졸 이상 학력자를 선발, 최소화시켜 대체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처럼 보험사들이 아웃소싱을 통한 경비절감과 인력감축에 나선 이유는 금융위기의 여파로 향후 경영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 한해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여파가 영업악화 등 경영상 어려움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모든 보험사들이 경비절감 등을 통한 재무상의 부담을 줄이는 등 사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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