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7년이라는 긴 연습생 시절을 거친 M.A.C(김현중, 구인회)가 지난 5일 싱글 '멜로디'를 발매하고 가요계 전격데뷔를 선언했다.

이들의 데뷔곡 '멜로디'는 MC몽의 '죽도록 사랑해'를 작곡한 김희원와 김종국의 '중독', 이효리 '10 Minutes' 등을 작사한 메이비가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멜로디'는 휴대전화에 저장된 헤어진 연인의 지정 벨소리를 들으며 느끼는 슬픈 마음을 전한다. 빠른 템포의 곡임에도 불구, 두 남자의 진심어린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왠지모를 슬픔이 느껴진다.

특히 몽환적인 사운드 위에 두 사람의 화음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듣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7년이라는 긴 연습생활을 거친 이들은 20대의 대부분을 음악으로만 채웠다. '청춘'을 긴 연습생활로 대신한 것에 대한 억울함이나 안타까움은 없을까.

"가수의 꿈을 접었다면 당연히 억울하겠죠. 하지만 지금 저희 눈앞에 결과물이 있어 안타깝다거나 그렇진 않아요.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어요."(현중)

"저 역시 앞으로 음악활동에 대한 기대가 커서 후회는 되지 않아요."(인회)

M.A.C는 데뷔 전, 맥도날드 '맥카페' CF를 패러디해 유명세를 탔다. 이 영상에서는 일반인에게 두 곡을 듣게 한 후, 하나는 신인가수가 부른 곡이며 곡 또 다른 한 곡은 유명가수의 미발표곡이라고 말하고 선택하게 한 것.

실험자들은 모두 유명가수의 미발표곡이 좋다고 선택했지만, 두 곡 모두 M.A.C의 노래인 것을 알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실험하는 것을 지켜본 후 많이 당황했죠. 모두 유명가수 곡이라고 써진 곡을 고르더라고요. 심지어 저희가 같은 노래를 불러서 표기만 틀리게 했는데도 유명가수 곡만 선택했어요. 그 장면을 보고 대중들의 선입견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알았죠. 두 곡 다 저희 목소리였는데 달리 들렸나봐요."(현중)

또 이들의 프리허그송 동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가수들의 길거리 공연은 많았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좀 차별화된 공연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프리허그를 진행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어요. 어떤 여성분은 남자친구분과 헤어진지 얼마 안됐는지 노래를 들으시고는 계속 우시더라고요. 그 여성분에게 미안하지만 대중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었던 저희들은 한편으로 기뻤죠."(현중)

김현중은 음악전공이 아닌 명지대학교 수학과 재학이라는 독특한(?) 학력을 가지고 있다.

"부모님이 공부를 계속하는 것을 원했지만 전 노래하는 것이 좋았어요. 고등학교때부터 본격적으로 음악에 관심을 갖고 중창단에서 활동했죠. 학교행사가 있으면 항상 대표로 노래를 부르곤 했어요. 그때 '무대의 맛'을 느꼈던 것 같아요."(현중)

저도 어릴때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오디션을 보러다니기 시작했어요. 이렇다보니 7년간의 연습기간동안 맘고생도 심했던 것은 사실이예요. 부모님이 이번 앨범이 나왔다고 하니 너무 기뻐하시더라고요.(인회)

이들은 마지막으로 실력파 가수로 인정받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건방지게 들리실 지 모르겠지만 올해 열심히 해서 신인상 한번 받아보고 싶어요.(웃음) 오랜 연습생시절을 겪으면서 여러 가수들의 가이드송 작업을 해오다보니 다양한 음악장르를 접하게 되더라고요. M.A.C만이 가진, 매력있는 곡들로 찾아뵐게요. "(현중)

"노래를 통해 사람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시작은 가수로 활동하지만 대중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예요."(인회)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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