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창 애널리스트는 "뉴질랜드 식품안전청이 독일 CFB사의 스페인 공장에서 제조한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혀 이에 대한 결과를 실시한 결과 국내수입제품에서도 멜라민이 기준치 2.5ppm을 넘은 8.4ppm~21.9ppm이 검출됐다"며 "이번 문제
가 된 첨가물은 국내 6개 회사에 납품됐다"고 밝혔다.
지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의 주력 제품인 고소미, 고래밥, 닥터유 골든키즈 제품에도 사용됐다"며 "판매 중지 품목에 포함됨에 따라 향후 검사결과가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피로인산제이철'은 일반적으로 제품의 철분 강화를 위해 미량(0.01~0.05%) 사용하는 식품 첨가물"이라며 "이번 식품 첨가물에서 검출된 최대치가 22ppm(mg/L)이고, 완제품 생산 시 동 첨가물이 사용되는 비율은 0.01~0.05%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실제로 제품에 사용될 때는 1만분의 1000~2000분의 1 수준으로 희석되기 때문에 인체에 위해를 끼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멜라민 관련 노이즈 발생으로 주가 하락시 중국제과사업 모멘텀 겨냥한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 바람직하다"며 "실제로, 북경법인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965억원, 95억원, 66억원으로 전년대비 87%, 75%, 78%가 증가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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