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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적 통증관리로 환자만족도 크게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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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 통증 분야 현대유비스병원]

척추ㆍ관절수술 잘 한다고 알려진 병원은 많다. 하지만 '잘한다'는 말은 사실 의료기관 입장에서 그렇다는 측면이 강하다. 환자는 '아직 아프다'고 호소하는데 병원은 '수술 잘 됐다'고 하는 식이다.

이런 간극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고민한 이성호 현대유비스병원 원장은 '척추ㆍ관절 통증'만을 관리하는 치료체계가 있어야겠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척추ㆍ관절분야 전문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통증치료센터를 개설했다.

"문제는 환자 내부만 보는 시각이다. 지방과 피부를 제외한 인대, 뼈, 디스크, 혈관 등 모든 분야에 대한 통합적인 관찰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려는 것이 센터의 목적이다."

통증치료센터를 세우며 이 원장은 척추ㆍ관절수술 전후를 평가해 통증의 원인을 찾아내고 치료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프로토콜을 완성했다. 이런 방식은 '통증은 있지만 병을 못찾는 환자', '디스크 초기인데 수술여부를 결정하기 힘든 환자' 등에게 좋은 치료효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이 원장은 설명했다.

"가장 유명한 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가 '다리는 안 저리는데 요통은 그대로다'는 식의 호소를 하는 경우가 흔하다. 디스크는 사실 여러 원인의 복합작용으로 생기는 것인데 디스크 자체에만 집중하다 보니 이런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때문에 이 원장은 척추ㆍ관절을 둘러싼 모든 구조를 재정립하고 균형을 잡아주며, 근력을 강화시키는 통합적 치료만이 통증을 완전히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같은 의미에서 현대유비스병원의 통증치료센터는 물리치료, 관절센터, 척추센터, 운동치료 등 분야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있다. 각각의 분야에 세부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MRI, CT 등 검사장비 뿐 아니라 DITI(적외선체열진단기), 센타르, 메덱스 등 다양한 장비도 고루 사용한다.

이 원장은 "통증치료센터에서 실시하는 치료방법은 대부분 비수술 치료법으로, 신체적인 부담은 주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통증을 개선해주기 때문에 만성통증으로 고생해온 환자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사실 이 원장의 방식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맞춤형 치료'다. 수술이 불가피한 환자에게는 상태에 따라 최소절개 척추 내시경,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을 개별적으로 선택한다.

또 최대한 수술을 피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엔 비수술치료를 우선 적용한다. 그리고 '수술' 혹은 '보존적 치료(물리치료 등)' 두가지로 나뉘는 기존 척추ㆍ관절치료 분야에 '재활운동치료'를 더 적용해 개인에 맞는 치료법을 다양화 하고 있다. 재활운동치료는 개인의 몸 상태와 근력 상태를 입체적으로 분석, 진단해주기 때문에 '맞춤형 재활운동'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배가 아프다고 다 맹장염이 아니듯, 척추ㆍ관절 질환도 환자 개개인마다 진행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원인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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