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M2..시중자금 부동화 현상, 위험회피 현상 여전히 지배적
한국은행의 저금리 정책으로 주요 크레디트물에 대한 시중금리가 안정되는 분위기지만 시중의 통화량 공급은 유동성 함정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종우 SC제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1일 "시중자금 부동화 현상과 위험회피 현상은 여전히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화량 공급도 현금성 협의의 통화에 국한되고 있고 광의의 통화 공급은 오히려 감소하는 일종의 유동성 함정 위험이 커가는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통화량 공급의 경우 전년동월비 기준으로 M1은 08년 11월 5.5%에서 12월 5.2%로 소폭 둔화한 반면 M2의 경우 14.0%에서 13.1%로 둔화폭 확대가 나타났으며 올 1월 들어서도 12% 내외로 공급량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은은 "광의통화(M2, 평잔)는 민간신용 증가세가 기업에 대한 대출금을 중심으로 크게 둔화됨에 따라 전월 +14.0%에 비해 증가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M1은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을 포함하는 협의통화를 의미하며 M2는 M1을 비롯한 정기예적금, 시장형 상품, 실적배당형 상품, 금융채(만기 2년이상 제외) 등을 합친 광의의 통화지표를 의미한다.
전 이코노미스트는 "1월 중 한국은행의 금융시장 동향에서 나타난 주요 특징은 주요 크레디트 물에 대한 금리안정으로 저금리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됐다는 점"이라고 지목했다.
아울러 전 이코노미스트는 "시중자금 부동화 현상은 지속되면서 금통위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옵션이 주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경기부양을 위한 금통위의 추가금리 인하(50bps) 관점을 유지하며 유동성의 광범위한 공급을 위해 양적완화 정책 옵션으로 국고채 직매입, 회사채와 CP 매입 장려를 위한 제도적 장치, 기업대출 활성화를 위한 보증제도 점검 등이 고려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한은의 1월 금융시장동향에서 전년 12월 말 대비 올해 2월 10일까지를 기준으로 3개월 물 CD, CP 금리 , 3년 물 은행채 금리는 하락세가 지속돼 주요 크레디트 물에 대한 금리는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낮은등급 회사채(3년 BBB+)는 오히려 상승해 신용경색 우려는 지속되는 상황을 보였다.
전 이코노미스트는 "위험회피 현상은 금융기관 별 수신현황에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그는 "은행의 정기예금은 전월비 증감기준으로 1조원 감소에서 2조4000억원 유입세 증가로 반전됐으며 특히 자산운용사 머니마켓펀드(MMF) 의 경우 8조6000억원에서 18조5000억원 증가로 유입세가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반면 그는 주식형 펀드에서는 오히려 6000억원 증가에서 1조원 순유출로 반전돼 1월 중 나타났던 증시반등을 펀드환매의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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