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클래스룸 시대를 연다"
강의용 프로그램·원격 제어장치·교육용 컴퓨터 등 개발
'디지털 교과서'상용화 맞춰 차세대 U-교육 시스템 강조
영어학원 운영 경력 살려 교재 발간…어학원서 샘플 교육
광주과학기술원 창업보육센터에서 멀티미디어 강의용 프로그램과 원격제어장치, 교육용 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는 ㈜앞선교육(대표 고윤용ㆍ57).
고 대표는 수업의 주체가 학생이 아닌 교사라고 말한다. 교사가 최적의 멀티미디어 강의 환경에서 수업을 해야 학생들이 100% 교육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 대표는 교육용 컴퓨터와 다기능 리모콘, 소프트웨어 등 차세대 유비쿼터스 교실 환경 솔루션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고 대표는 "흔히 강의실 책상마다 컴퓨터만 설치하면 멀티미디어 강의실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컴퓨터를 가르치는 교육장일 뿐이다"며 "진정한 멀티미디어 교육은 교사가 간편한 수업 준비와 단순 기기 조작을 통해 다양한 교수 방법으로 쉽고 편하게 강의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같은 고 대표의 생각이 15년동안 부부가 함께 운영하던 영어전문학원을 과감히 접고 벤처인으로 뛰어들게 한 계기다.
지난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스타기업'인 ㈜앞선교육.
2007년 산업기술평가원 지역신기술사업과 2008년 중기청 기술혁신사업 전략과제 등에 선정돼 하루 24시간이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이런 고 대표의 목표는'유비쿼터스 클래스룸' 시대를 선도하는 것이다.
때문에 지난 2005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e러닝 콘텐츠 개발'업체로 출발했지만 2007년 4월 과기원으로 회사를 옮기면서 하드웨어 분야에도 뛰어들었다.
그 결과물이 TV와 비슷한 42인치 교육용 컴퓨터와 다기능 리모콘이다.
특히 다기능 리모콘의 경우 무선전송기술인 블루투스 개념을 이용해 거리 등의 장벽을 극복하고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할지라도 옵션에 따라 색다른 수업을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미 ㈜앞선교육은 멀티미디어 교육 관련 8건의 국내외 발명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고 대표의 가장 큰 기술은 영어 글쓰는 법이나 회화법 등의 교습법이다. 20여권이 넘는 영어교재를 직접 썼을 정도다.
이런 고 대표의 오랜 현장 경험을 통해 제작된 ㈜앞선교육의 영어 교육 프로그램은 국내외 업체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영어교육 학원인 SLP(Sogang Language Program) 중 서울 관악 SLP가 지난 1월부터 샘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고 대표는 "전국 70여곳에서 운영중인 SLP는 국내 외국어학원 중 역사도 오래되고 수업 프로그램도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다"며 "이런 외국어학원에서 자신들의 수업 프로그램 대신 우리 업체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뿌듯해했다.
이에앞서 지난해 11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베트남, 태국 등에서 개최한 'IT 해외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도 250만불의 MOU 계약을 체결했다.
또 삼육외국어학원에서는 교육용 컴퓨터를 10대와 함께 자신들의 교육 프로그램에 맞는 콘텐츠 개발도 의뢰한 상태다.
고 대표는 "정부에서 멀티미디어 요소로 표현된 '디지털 교과서'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상용화를 추진하는 등 앞으로는 교육이 온라인 중심으로 이뤄진다"며 "그런만큼 차세대 유비쿼터스 교육 시스템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정소연 기자 sypassio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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