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옥 애널리스트는 "삼영이엔씨는 지난해 해양레저 장비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시도했다"며 "그 결과 오는 2012년까지 프랑스 플라스티모 프랑스SAS와 5년간 1727만 유로(약 310억원) 규모의 해상전자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계약으로 삼영이엔씨는 세계 레저보트 장비시장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특히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플라스티모와의 협력으로 신규시장 진입비용 절감과 기업인지도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영이엔씨는 지난해 매출액 336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사상 최대 연간 매출액 규모다.
구 애널리스트는 "호실적을 기록하게 된 것은 국내선박안전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부터 선박위치 발신장치의 의무탑재 대상선박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약 1000대의 의무탑재 대상 선박으로부터 추가 매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방산부문에서 작년 동기대비 174% 성장한 85억원 매출을 기록한 것도 보탬이 됐다"고 강조했다.
올해 삼영이엔씨는 매출액 400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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