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적격투자자(QFII) 자격 박탈 기로에 놓였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부랴부랴 관련 펀드를 내놓으며 박탈 위기를 모면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중국펀드는 1년여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중국펀드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래에셋은 22일부터 중국본토에 본격 투자하는 '미래에셋 China A Share 주식형 펀드'를 모집, 다음달 2일부터 운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로부터 QFII 자격을 부여 받은 기관은 자격을 취득한 후 6개월 이내에 펀드를 설정해 허가 받은 투자금액을 상해 A증시에 투자하지 않으면 투자 자격을 박탈당한다.
따라서 미래에셋은 지난해 9월에 QFII 자격을 취득했기 때문에 3월 내에 펀드를 설정해 중국 A증시에 투자를 해야만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 투자로 인해 많은 손실을 봤던 투자자들이 더이상 중국펀드 투자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면서 미래에셋은 펀드 출시 시기를 늦춰왔다.
결국 투자 시기가 임박해지자 미래에셋은 관련 펀드를 내놓고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이번 중국 본토 투자 펀드는 중국시장의 성장성을 누리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분산투자처가 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추가 중국펀드를 출시할 예정이 없어 중국펀드 투자 기회로 삼아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펀드는 기존 홍콩 H지수에만 투자했던 중국펀드들과는 다른 중국펀드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 중국펀드에 가입한 투자자 박 모 씨는 "홍콩 H지수에 투자해서 손해를 많이 봤기 때문에 또다시 중국 펀드에 가입하는 것은 무모한 것 같다"며 "하지만 중국 A증시가 지난해 무리하게 빠졌기 때문에 위험성은 있지만 수익률을 높일 수도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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