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연초 기대감이 사라진 뒤 뚜렷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주도 수급 공백으로 현 구간에서의 박스권 장세가 장기화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박스권 돌파의 조건으로 ▲거래량 회복 ▲기관 수급 보강 ▲비우량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 축소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초 5억 주를 웃돌았던 유가증권 시장의 거래량은 8일 이후 내림세를 보이면서 어제 3억 주 초반 대까지 떨어졌다"며 "박스권 돌파를 위해 투자심리가 먼저 회복돼야 하는데 이는 거래량 반등이 시그널이 되어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관 수급의 보강 또한 시급하다.

정 애널리스트는 "연초 외국인은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반등의 주역으로 떠올랐지만 최근 외국인 매수세는 연속성을 띠고 있지 못하다"며 "내부적으로 기관의 수급 보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비우량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 축소에 대해 정 애널리스트는 "금융당국의 유동성 공급이 있더라도 이것이 원활하게 순환되기 위해서는 기업들 간에 옥석이 가려지고 부도 리스크가 낮아지는 것이 선결 과제"라며 "신용 스프레드 완화 현상의 확산으로 시중에 공급된 자금이 원활히 도는 것에서 우선적으로 찾아볼 필요가 있겠다"고 조언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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