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만기 임박' 탓에 급락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33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달러 강세로 상품투자에 대한 매력이 감소한 가운데 월물 교체 시기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최근월물인 WTI 2월물은 이날로 거래가 종료된다. 이에 따라 만기까지 가지 않고 계약을 처분하는 트레이더들이 늘어나면서 유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VTB 캐피털의 안드레이 크류첸코브 애널리스트는 "트레이더들이 원유 계약을 롤오버(만기 연장)하고 있으며 달러는 랠리를 펼치고 있다"며 "이는 유가 상승의 요인이 됐던 지정학적 불안과 수요 감소에 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현지 시간 오전 5시45분 현재 WTI 2월물 가격은 배럴당 33.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지난주 종가보다 10.4% 폭락하며 배럴당 32.70달러까지 추락한 뒤 반등했다. 32.70달러는 지난달 19일 이후 최저치였다.

3월물 WTI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7% 하락한 39.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유로당 1.2921달러까지 하락해 유로 대비 달러 가치가 지난달 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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