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20일 발표한 '2008년 국방백서'에서 개혁개방 30년래 처음으로 국방비 수치를 발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국방백서에 따르면 중국의 국방비는 2978년에서 1987년까지 연평균 3.5%의 증가율을 보였다. 1988년에서 1997년에는 국방 인프라 확충 및 국가 통일 등의 필요에 따라 점차 국방비가 늘어나면서 연평균 증가율이 14.5%로 상승했다.

1998년부터 2007년까지는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에 힘입어 국방비용도 더욱 늘어나 연평균 증가율이 15.9%까지 올랐다.

2006년과 2007년 중국의 국방비는 2979억4000만위안, 3554억9000만위안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20.4%, 19.3% 늘었다. 2008년 중국의 국방비 예산은 4177억7000만위안이었다. 중국의 국방비는 한국에 비해 3배 가량 많은 규모다.

이 백서는 중국은 경제ㆍ과학ㆍ기술적으로는 물론 군사적으로도 선진국들보다 열세이며 대만, 티베트, 신장 지구의 분리독립 세력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면서 해안선 봉쇄와 분리주의자들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국방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백서는 또 처음으로 자국의 핵전략을 밝히고 평화시에는 핵무기로 어느 나라도 겨냥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2년부터 격년으로 나오고 있는 국방백서는 당초 지난해 말에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한달 가량 늦게 발표됐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