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HSBC홀딩스는 대주주인 투자회사 나이트빈케 에셋 매니지먼트가 자본 부족에 따른 증자의 필요성을 시사한데 대해 세계적 자본력을 지닌 은행의 하나라며 발끈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HSBC는 영국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요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정부 융자를 필요로 하는 상황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나 CLSA아시아퍼시픽마켓 등은 나이트빈케보다 앞선 지난 2007년, 금융 위기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HSBC가 증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관측한 바 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16일, 세계적 불황으로 재무 체력이 악화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며 HSBC의 신용등급을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나이트빈케는 지난 18일 웹사이트에 올린 자료에서 HSBC 산하 서브 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투자회사인 하우스홀드 인터내셔널의 재무상황은 "너무나 비참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나이트빈케의 에릭 나이트 최고경영자(CEO)는 "하우스홀드가 구조조정을 하지 않을 경우 HSBC는 거의 틀림없이 상당 규모의 추가 자본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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