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천타천 거론 9명 중 설날 전후 후보등록 본격 채비

설날을 앞두고 충남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4~5전이 예상되고 있다.

19일 충남도교육청 및 지역교육계에 따르면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강복환 전 충남도교육감은 명절 직전 예비후보등록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는 지난주 신년인사를 겸해 정당사무실 및 지역언론사들을 찾았다. 그는 기관 방문 자리에서 “예비후보등록 전 인사차 들렸다”고 밝혀 등록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강 후보는 이완구 충남지사 캠프로 썼던 천안시내 사무실을 가계약하고 개소 준비 중이며21~22일 예비후보등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기자회견 땐 과거 재판과정에서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며 해명자료를 준비하고 있다.

권혁운 천안용소초등학교장은 충남도교육감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해 12월 16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그는 다음달 28일 명예퇴직 직후 예비후보등록과 함께 선거에 나설 방침이다.

권 교장은 교육담당 기자들에게 자신의 사진과 경력자료를 보내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권 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다른 후보들이 나선다는 점에 마음은 급하지만 학교일정을 마무리하고 출말하겠다”면서 “후보들 중 가장 젊은 나이일 것이다. 젊은 만큼 충남교육을 새로 바꿔보겠다”고 밝혔다.

이문하 전 공주생명과학고교장은 교육계인사들의 정년퇴직 및 인사현황이 나오는 2월 말 예비후보등록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전 교장은 “오래 전부터 출마를 준비했는데 많은 후보들이 나온다고 하니 당황스럽다”면서 “마지막 기회인만큼 소신을 펼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석원 전 공주대 총장은 “백제문화제준비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주위의 권유는 많지만 본인은 많은 예산이 드는 선거에 뛰어들어야 하는 회의감 때문에 고심 중이다”고 말했다.

반면 현직으로 있는 장광순 충남교육위원회 의장, 김종성 교육국장, 조동호 천안두정고 교교장, 김지철 충남도교육위원 등은 출마의 뜻은 있지만 당분간 현직에 전념하기 위해 예비후보등록을 미뤄놓은 상태다. 보궐선거로 공직사퇴 시한이 없어 충분히 심사숙고한 뒤 등록하겠다는 것.

이들과 달리 지난 7일 예비후보등록을 한 장기상 후보는 일선 충남도내 교육기관 등을 찾아 교육계인사들을 만나며 얼굴 알리기에 열심이다.

장 후보는 매일아침 천안사무실에서 선거관련회의를 주재하고 일정을 정해 기관방문에 나서고 있다. 그는 후보윤곽이 드러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중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공약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충남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많은 후보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결국 장기상, 강복환, 김지철, 김종성 등 4~5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면서 “각자 선거준비와 전략도 이에 초점을 맞춰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예견했다.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의 경우 출마선언을 위한 적기로 명절 직전을 좋아하는 편이다. 언론의 관심을 받고 연휴기간 내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디트뉴스24>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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