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고(高)배당을 통해 '두툼한' 연말 보너스를 챙긴 KCC 가문(家門)이 지난해에도 300억 이상을 배당수익을 거두게 됐다.

KCC는 15일 보통주 1주당 6000원씩을 현금배당키로 해 중간배당(1000원)을 포함해 연간으로는 1주당 7000원을 현금배당하게 됐다.

KCC는 정상명 명예회장을 비롯해 아들 3형제인 정몽진 회장, 정몽익 사장, 정몽열 KCC사장과 부인, 자녀 등이 매년 적게는 수 천 만원에서 많게는 100억원 대의 배당을 받았다.

지분으로는 정몽진 회장이 최대주주로 특수관계인에서 2명의 임원을 제외한 10명의 KCC 가문의 지분은 작년 9월 기준 43.49%, 주식수로는 457만5180주다. 이들의 보유지분이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을 감안, 주당 7000원의 배당을 기준으로 추정하면 KCC 가문 10명이 지난해 배당만으로 챙긴 보너스는 308억2270만원에 달한다.

최대주주로 정 명예회장의 장남 정몽진 회장(186만8418주, 17.76%)은 130억7892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부인 홍은진씨(597주, 0.01%) 417만원, 아들 명선씨(4만4996주, 0.43%) 3억1497만원, 딸 재림양(6152주, 0.06%) 4315만원을 각 각 벌었다.

부친인 정상영 명예회장은 105만2000주, 10%를 보유해 배당으로 73억6400만원을 얻게 됐다.

정 명예회장의 차남 정몽익 KCC 사장(92만7260주, 8.81% )은 64억9082만원을 아들 제선씨(2만7781주, 0.26%)에게는 1억9446만원이 돌아갔다. 또 삼남 정몽열 KCC건설 사장(55만6180주, 5.29%)도 38억9326만원을 , 아들 도선씨(1만8197주, 0.17%)는 1억2737만원을 챙겼다.

정 명예회장의 손주들이자 3형제의 자녀들 모두 10대다.

비직계 중에는 정상영 명예회장의 형인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장남 고 정몽필 인천제철 사장의 두 딸인 정유희씨(5만1600주, 3억6120만원)와 정은희씨(2만2000주, 1억5400만원)가 억대 배당금을 받는다.

한편,KCC는 작년 매출액 2조4890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 당기순이익 189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07년에 비해 매출액은 18.6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71%, 당기순이익은 6.68% 각각 줄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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