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실물거래와 괴리된 파생금융상품의 무분별한 판매로 빚어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실물거래가 수반된 금융만 허용하는 이슬람금융이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슬람금융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향후 이슬람금융 활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슬람금융을 도입한 국가들의 모범사례, 이슬람 감독당국의 회계기준과 재무건전성 기준 등 각종 규제, 샤리아와 같은 이슬람금융의 윤리기준 등에 대해 철처한 연구를 할 것"이라며 "전문인력 양성과 홍보 강화 등 제반 지원책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 "한국에 이슬람금융이 도입된다면 자금을 제공하는 측이나 사용하는 측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기회가 매우 많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금을 제공하는 입장에서는 한국의 견실한 첨단기술과 산업화 기반을 저위험·고수익 투자대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자금을 사용하는 입장에서도 실물부문을 믿고 신용을 공여하는 자금원이 확보됨으로써 유동성 문제에 대한 걱정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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