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원대 후반 등락 예상..당국 개입 가능성

원·달러 환율이 뉴욕 증시 급락과 달러 강세로 1380원대로 훌쩍 올라섰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1.0원 오른 1380.0원에 개장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봤을 때 지난 12월 10일 1393.8원 이후 최고치다.

오전 9시 1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70원대로 한걸음 물러섰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뉴욕 증시 급락에 역외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덩달아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연말 수준으로 복귀하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380원대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다소 레벨 부담이 있다"면서 "1380원대에서 역외 매도가 나오면서 막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증시의 약세는 심리적으로는 위험자산기피와 수급적으로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자산운용사 관련 달러 수요를 유발시키며 환시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날도 글로벌 증시의 하락과 특히 급락한 유가가 반영하듯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또한 글로벌 달러의 강세 분위기 속에 외국인 주식 역송금 수요와 자산운용사 관련 수요들이 어우러지며 1370원 상향 돌파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수출입은행의 해외채권 발행 소식 등으로 외화자금시장 안정 등을 확인하면서 1400원 선에 대한 저항은 확인할 듯"하다 면서 예상 범위로 1350원에서 1390원을 제시했다.

신진호 우리선물 연구원도 "글로벌 증시의 약세로 인해 외국인 역송금 수요와 투신권 역해지 수요가 재차 서울환시의 롱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모습으로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당국의 개입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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