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한 뒤에는 현 미국 정부의 하마스에 대한 고립정책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8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정치평론가 스티브 클레몬스의 말을 인용해 “부시 정부가 채택했던 ‘하마스에 대한 완전 고립 정책’이 오바마 정부 들어서는 폐기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중동 특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리처드 하스 미 외교협회(CFR) 회장은 가자지구의 휴전 및 팔레스타인의 양대 정파인 파타-하마스 간 화해를 전제로 하마스와의 '낮은 단계의 접촉'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오바마 정부의 외교 참모 후보로 거론되는 또 다른 인사들 역시 "차기 정부는 중대한 문제들과 관련된 주요 당사자들과 협상할 수 있는 정부가 될 것"이라며 오바마가 전임 정부의 하마스 고립 정책을 답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현재 가자사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임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미국 내 두 가지 목소리를 낼 수는 없다’는 것.
그러나 오바마 당선인은 최근 "이 침묵이 현 상황에 대한 관심의 결여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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