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시장 악화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증권사들의 임직원 수는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증권사들의 경우 대부분 3월결산법인이기 때문에 4월부터는 인력감축과 임금삭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현재 국내 증권사 47개사와 국내에서 영업하는 외국계 증권사 14개사의 임직원수는 3만9254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유지했다.

2007년 1월 3만7443명이었던 증권사 임직원수는 8개 신설증권사가 새로 영업인가를 받은 지난해 7월 3만9113명으로 늘어나 지난해 말 3만9000명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지난해 증시 침체로 적자 증권사들이 나타나면서 구조조정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본격적인 인력 감축이 일어나지 못한 것이다.

증권사 임원수는 2005년 3월 2만9000명선을 유지하면서 거의 바닥을 드러냈었다. 하지만 2006년 1월부터 꾸준히 늘어나 3만9000명대로 증가했다.

하지만 현재 증권업계에서는 임금삭감 움직임이 일고 있고 특히 올해부터 임금삭감에 이어 본격적인 인원감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증권맨들의 마음 졸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증협 관계자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발맞추기 위해 증권사들이 투자은행(IB) 업무를 확장하면서 인력을 늘렸다"며 "또한 신규증권사들이 잇따라 생겨나면서 증권 인력 수요가 많아진 것이 늘린 임직원수를 역대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린 이유"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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