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 반등 전망…증시도 따라간다

200개사 영업이익 증감률, 지난해 3분기 -21.2%에서 4분기 -9.71%로 전망
올해 1분기엔 7.79%로 플러스 전환 예상
어닝시즌 초반 종목별 모멘텀, 후반 대형주 상승사이클 관점서 접근해야


최근 1개월새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 상위 종목(자료 유안타증권)

최근 1개월새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 상위 종목(자료 유안타증권)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3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시도 동반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어닝시즌 초반에는 실적개선 중심의 종목별 장세가 이어지고, 실적이 가시화하는 후반에는 대형주가 이익사이클 회복과 함께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금융투자업계와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차 등 코스피 상장기업 166개사와 카카오 등 코스닥 상장기업 34개사 등 총 200개사의 4분기 영업이익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9.71%로 전분기(-21.2%)보다 개선될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1분기에는 7.79%로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4분기 어닝시즌이 끝나는 시점에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예외는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영업이익 증감률과 코스피지수가 비슷한 추이를 나타낸다"면서 "이익사이클이 회복되며 증시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13년 3분기 이들 상장사들의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감률이 -3.52%로 전분기 10.11%보다 낮아졌을 당시 코스지수는 1700선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2013년 4분기 영업이익 증감률이 4.31%로 회복됐을 때는 같은 해 9월부터 연말까지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나들었다.따라서 어닝시즌 초반에는 종목별 실적모멘텀으로, 어닝시즌 후반에는 이익사이클 개선 부각에 따라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 흐름은 철저히 확인된 실적에 의해 움직이는 모습으로 지난해 3분기 턴어라운드가 확인된 증권주의 상승과 모바일게임주, 화장품주의 급등은 이와 무관치 않다"면서 "4분기 실적시즌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최근 1개월 새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종목에 투자하는 게 유망할 것이란 분석이다. 200곳 중 1개월 전보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아시아나항공 이다. 1개월 전 242억원에서 현재 387억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가 59.8%나 상향 조정됐다. 이어 삼성E&A (41.4%), 현대해상 (40.2%), (30.9%), 대상 (29.3%), LX하우시스 (20.4%), 한화오션 (18.9%), (18.1%), 삼성전기 (18.0%) 등의 순이다.

또 4분기 이익모멘텀이 높은 종목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덕 , CJ CGV , 금호석유화학 , 심텍홀딩스 등도 유망종목으로 꼽힌다. 컴투스 는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8729.0%, 대한항공 은 686.0%, 는 364.3%, 에스에프에이 는 240.1%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익사이클 상승 관련 대형주 종목으로는 현대차 , SK하이닉스 , SK텔레콤 , LG화학 , 현대글로비스 , LG디스플레이 등이 제시됐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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