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세대에 상실감 안겨준 중국 정년연장
최근 중국 당국의 정년 3년 연장 결정은 많은 1980·1990년대생 근로자들에게 상실감과 배신감을 안겨줬다. 낮은 임금을 더 받고자 더 오랫동안 일하는 동시에 연금을 계속 납입해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는 중국 정부의 출산 및 연금 ...
2024.09.19 11:03
중국 소비둔화 뚜렷…국가가 현실 직시해야
중국의 복잡한 사회·경제적 환경으로 인해 중국의 소득 및 부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중국 전역에서 임금이 정체되거나 특정 부문이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는 징후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가계 소비 지출을 늘리려는 중국 정부에도 ...
2024.09.12 11:03
탄소중립에 대한 '빅 오일'의 환상
엑손모빌은 최근 탄소중립 관점에 있어 국제에너지기구(IEA)와 대조를 이루고 있는 글로벌 석유수출국기구(OPEC) 카르텔에 합류했다. OPEC 카르텔은 탄소중립 움직임에 따른 친환경 산업 확산에도 석유, 가스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는 반면, IEA 측은 재생 ...
2024.09.05 12:16
한국·호주 보라...금리인하가 부동산 만병통치약 아니다
지난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그 어떤 놀라움도 주지 않았다. 하지만 "(통화)정책을 조정할 때가 됐다"는 그의 확언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중앙은행인 Fed가 곧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 ...
2024.08.29 10:50
美 대선 보호무역 경쟁은 경제에 도움 안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1992년 대선 당시 캠페인 전략가 짐 카빌의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라는 문구로 주목받았다. 당시 카빌은 옳았을지도 모른다. 미국은 경기 침체를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고, 그 재치 있는 문 ...
2024.08.22 15:08
영국이 반이민 폭동을 막기 위해 해야할 일
지난주부터 영국에서는 전국 각지의 도시에서 극우주의자들이 일으킨 폭동으로 경찰관 여러 명과 비무장 무슬림들이 상처를 입었다. 이 같은 폭동은 7월30일 잉글랜드 북서부의 소도시 사우스포트에서 17세 소년이 일으킨 흉기 난동으로 3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
2024.08.08 11:08
중국, 富에 대한 이념적 차별이 문제다
중국 사회에서 수십년간 열정적으로 부를 추구해온 많은 이들은 이제 "부자가 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는 오랜 관념을 다시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재평가는 중국의 고등학교 졸업생들에게서도 확인된다. 중국의 18세 학생들은 이번 여름에 그들의 진학 방향 ...
2024.08.01 11:00
중국의 지속적 개방, 책임있는 강대국의 길
덩샤오핑은 1978년 개최된 중국의 11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사상을 해방시키고 사실을 통해 진실을 구하라"고 촉구했다. 이후 그는 이념적 극단주의, 무분별한 대중 동원으로 인한 비참한 격변에서 갓 벗어난 중국을 이끌게 됐다. ...
2024.07.18 11:00
미·중 '관세 전쟁'은 경제가 아닌 정치논리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반도체, 태양 전지, 전기 자동차 등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직전 달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전미철강노조(USW) 조합원들에게 "중국에서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 ...
2024.07.11 13:05
세계 경제, '탈세계화' 아닌 '다극화' 시대
요즘 세계화에 대한 위협은 도처에 있는 듯하다. 가장 최근에 시선을 끈 분쟁은 빠르게 부상하는 전기자동차 시장이다. 진보한 기술력을 앞세운 중국산 전기차는 관세와 반덤핑 조사 표적이 됐다. 유럽연합(EU)과 캐나다에서 관세 인상이 시행되면 이들 시장의 ...
2024.07.04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