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율' 쥐어짠 대형 건설사…엇갈린 1Q 실적[부동산AtoZ]
상위 5개 건설사 실적 따져보니
원가율 개선…매출 줄어도 영업익↑
국내 대형 건설사의 올해 1·4분기 매출이 일제히 줄어든 가운데 수익성 관리는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각종 일회성 비용이나 미수금 탓에 이익이 줄어든 곳이 있는 반면 원가율을 재산정하면서 높아진 회사도 있다. 장기화된 업황 부진으로 외형 확대가 여의치 않아진 상황에서 개별 프로젝트나 사업장별 세밀한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졌다. 고금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에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이 예고된 터라 당분간 이러한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각 회사가 발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대우건설 대우건설 close 증권정보 047040 KOSPI 현재가 32,150 전일대비 2,850 등락률 -8.14% 거래량 27,071,233 전일가 35,000 2026.05.04 15:30 기준 관련기사 기회를 살려줄 4배 투자금? 금리는 연 5%대로 부담 없이! "올해만 893% 폭등"…너무 올라 불안한데 더 오른다는 이 주식[주末머니] 반도체 숨고르기 가능성? 자금 이동 속 ‘실적주’로 시선 전환 은 영업이익 2556억원(연결기준, 이하 동일)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1조9514억원으로 같은 기간 6% 줄어든 상황에서도 수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주택·건축 부문에서 준공을 앞둔 사업장을 대상으로 원가율을 재산정한 데다 도급 증액 등 일회성 수익으로 1000억원가량 더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원가율이란 매출에서 자재·인건비 등 공사원가가 차지하는 비율로 이 회사 주택 부문 원가율은 지난해 88.4% 수준이었는데 올해 1분기 79.2%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통상 단순 시공보다는 시행까지 일괄적으로 하는 자체 사업의 수익성이 좋은 편인데 올해 1분기 실적을 집계하면서 이러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DL이앤씨 DL이앤씨 close 증권정보 375500 KOSPI 현재가 91,300 전일대비 7,700 등락률 -7.78% 거래량 1,916,956 전일가 99,000 2026.05.04 15:30 기준 관련기사 달리기 시작한 국내 증시?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올해 수익률 141% 올랐는데 아직 저평가? [클릭 e종목] 까다로워진 투자 환경...그래도 기회는 있다? '숨은 진주' 제대로 찾았다면 는 1분기 영업익이 15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매출은 같은 기간 소폭 줄었으나 원가율이 개선돼 수익이 크게 늘었다. 이 회사는 주택 부문 원가율이 지난해 90.7%로 토목, 플랜트 등 다른 사업 부문에 견줘 높은 편이었는데 올해 1분기 들어선 79.9%로 나아졌다. 토목, 플랜트 부문 원가율은 90.2%로 작년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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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GS건설 close 증권정보 006360 KOSPI 현재가 35,950 전일대비 2,100 등락률 -5.52% 거래량 2,961,294 전일가 38,050 2026.05.04 15:30 기준 관련기사 GS건설, 6800억 규모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 LG전자, GS건설과 성수 랜드마크에 'AI 홈' 심는다 GS건설, 성수1지구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 은 1분기 영업이익이 735억원으로 전년 대비 4% 늘었다. 매출은 2조4005억원으로 같은 기간 22% 이상 줄었다. 외형이 줄어든 건 최근 1~2년간 분양·착공 등이 줄면서 건축·주택 부문이 쪼그라든 영향이 크다. 플랜트 부문 원가율이 124%를 넘긴 점이 눈에 띈다.
반면 삼성물산 삼성물산 close 증권정보 028260 KOSPI 현재가 320,000 전일대비 21,500 등락률 +7.20% 거래량 638,338 전일가 298,500 2026.05.04 15:30 기준 관련기사 소비심리 위축에도 옷은 산다…패션업계, 4분기 이어 1분기도 반등 당첨되면 6억 차익…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 '로또 줍줍' 나온다[부동산AtoZ] 코스피, 6900도 뚫었다…SK하이닉스, 8%대↑ 은 퇴직금 산정기준에 관한 대법원 판결로 1분기에 충당금을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이 30%가량 줄어든 1110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면 1분기 영업이익률은 5.0%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보다 나았을 것으로 회사는 추산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건축 부문이 4840억원 줄어든 반면 플랜트 부문에선 3630억원 늘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 close 증권정보 000720 KOSPI 현재가 159,400 전일대비 2,400 등락률 -1.48% 거래량 1,088,761 전일가 161,800 2026.05.04 15:30 기준 관련기사 "올해만 893% 폭등"…너무 올라 불안한데 더 오른다는 이 주식[주末머니] 사업비 증액 접점 찾은 GTX-C, 현장작업 돌입 현대건설, 1Q 영업익 1809억원…전년比 15%↓ 은 1분기 영업이익이 1809억원으로 같은 기간 15%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플랜트 부문을 중심으로 원가율은 개선했으나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 주택사업 매출이 같은 기간 25%, 19%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쪼그라들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변동성이 큰 여건인 만큼 외형 확대보다는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구매 통합, 공정 효율화 등 원가율 개선에 주력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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