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그냥드림’ 본격 시행… 위기가구 생필품 즉각 지원
복잡한 증빙 절차 생략하고 현장 지원
선지원 후행정 원칙으로 복지 사각 해소
전남 담양군이 경제적 위기에 처한 군민에게 서류 심사 없이 생필품을 즉시 지원하는 '그냥드림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선지원 후행정' 원칙을 통해 복지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숨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근본적인 자립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전남 담양군은 경제적 위기 상황에 놓인 군민들을 위해 생필품을 조건 없이 신속하게 지원하는 '그냥드림사업'을 5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냥드림사업'은 실직이나 질병 등의 사유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군민에게 복잡한 서류 없이도 긴급 생필품을 지원하는 밀착형 복지서비스다.
기존 복지제도가 자격요건 확인 절차로 인해 실제 지원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됐던 것과 달리, 이번 사업은 '선지원 후행정' 원칙을 적용했다. 도움을 요청하는 군민에게 현장에서 즉시 물품을 전달해 복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취지다.
생계가 어려운 군민은 누구나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분 확인과 간단한 점검표 작성만으로 1인당 2만 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다만, 2회 이상 방문 시에는 반드시 사회복지사와 상담을 거쳐야 하며 연간 이용 횟수는 3회로 제한된다.
담양군은 반복 방문자를 대상으로 심층 상담을 진행해 은둔형 고립 가구나 복지 정보 취약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구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연계하고 근본적인 자립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은 심리적 부담이나 정보 부족으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냥드림사업이 따뜻한 손길을 먼저 내미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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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담양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 내 민간단체 및 기업들과 협력해 기부 물품을 확보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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