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13.3% 증가…6개월만 두자릿수
티메프 사태로 꺾였다 뚜렷한 회복세

올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25조원을 돌파했다. 중동전쟁발 고유가에도 여행 수요가 이어졌고, 자동차·통신기기 등 고가 내구재 소비가 동시에 확대되며 전체 시장을 끌어올렸다.

3월 온라인 쇼핑 25조 돌파…고유가에도 여행·자동차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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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5조577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3% 증가했다. 월 기준 거래액이 25조원을 넘어선 것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증가율 역시 지난해 9월(12.9%)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거래액 증대를 이끈 것은 여행과 고가 소비였다. 3월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은 3조3127억원으로 같은 기간 21.7% 증가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류할증료가 오르며 항공권 가격이 상승했지만, 봄철 해외여행 성수기 수요가 고유가 악재를 이겨냈다.

고가 내구재 소비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3월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은 1조102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9.9% 급증했다. BYD 등 수입 전기차를 중심으로 인도 물량이 늘어난 것이 직접적인 요인으로 지목된다. 통신기기 역시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전년 동월대비 107.5% 증가한 9455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은 분기 기준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올해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2조1643억원으로 1년 전보다 9.2%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행·교통서비스(13.0%),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78.9%), 음식서비스(9.3%) 등이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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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24년 7월 발생한 '티메프 사태'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 5% 미만의 낮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성장세가 꺾이지 않고 도리어 확대되고 있다. 올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성장률은 13.3%로, 2월(5.9%) 대비 2배 이상 높아졌다.


세종=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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