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유가 지원금 '너도나도 지역화폐'…전국 평균 2배 선택
1차 지급률 74%…낮은 수수료에 소상공인 혜택 선호
거동 불편한 소외계층 423명에게 지원금 직접 전달
제주지역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이 순항 중인 가운데 수령자 절반 이상이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선택하면서 전국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며 위축된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1차 대상자 4만 4,849명 중 74.1%인 3만 3,224명이 총 196억 원의 지원금을 수령했다. 눈에 띄는 점은 지역화폐 선택 비중이다. 수령자의 53.1%가 탐나는전을 택했는데, 이는 전국 평균인 23.8%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제주도민의 지역화폐 신뢰도가 타 시도보다 월등히 높음을 보여준다.
탐나는전은 신용카드(0.40~1.45%)보다 낮은 수수료율(0.15~1.15%)을 적용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5월부터는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주유소와 LPG 충전소 116곳에서도 한시적으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해 도민들의 이용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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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거동이 불편한 소외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 현재까지 423명에게 지원금을 직접 전달했다. 요일제가 해제되는 4일부터 1차 마감일인 8일까지는 방문 신청 지원을 더욱 늘려 대상자 전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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