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이용 등 도전장
김태흠 후보 등록 연기
"당에 남을지 고민 표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30일 앞두고 국민의힘 내 노선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선 친윤(親尹)계가 등판하면서 김태흠 충남지사가 탈당까지 저울질하는 등 내홍이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4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앙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 또는 주말엔 선대위 구성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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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일각에선 장동혁 대표가 중앙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장 대표 측에서는 반발하고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단일대오를 보여주는 것이 선거 승리에 중요하다"고 했다. 장 대표는 지난 주말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사무소 개소식에 잇달아 참석했으나, 당시 내분 양상이 표면화하기도 했다.


재보선 공천도 쟁점이다. 충남 공주·부여·청양, 경기 하남갑 등지에 12·3 비상계엄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정진석 전 의원, 윤석열 전 대통령 호위무사로 불리던 이용 전 의원 등이 공천을 받거나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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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는 이날로 예정된 예비후보 등록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정 전 의원 공천 가능성이) 깔끔하게 (해결) 되지 않는 이상 제가 이런 당에 남아 있을 수 있을지 하는 고민을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당원 생각에 역행하는 행위는 지도부가 생각지 않을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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