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특수성 반영한 가이드라인 필요"

한국노총 공무원연맹(위원장 신동근)은 30일 세종시 소방청사에서 김승룡 소방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공공기관의 소방안전관리에 관한 규정’ 전부개정령안에 학교 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노총 공무원연맹과 소방청이 30일 세종시 소방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무원연맹 제공.

한국노총 공무원연맹과 소방청이 30일 세종시 소방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무원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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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는 공무원연맹 산하 전국 시·도교육청 노동조합 위원장들이 참석해 개정안에 따른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과 전문성 결여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양측은 미성년 학생이 상주하는 학교의 특성상 일반 공공기관과는 차별화된 소방안전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각 시·도교육청 노조 위원장들은 학교 현장의 구체적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철웅 서울특별시교육청노동조합 위원장은 기관장의 감독 책임과 전문 인력의 역할을 명확히 정립해 현장 혼선을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심동섭 경상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과거 학교 화재 사례를 언급하며 학교 맞춤형 소방안전 가이드라인 마련을 요청했다.

김중필 인천광역시교육청노동조합 위원장은 학교장이 실질적 주체가 돼 안전 관리를 이끌 수 있도록 지휘 체계 일원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기룡 경상남도교육청지방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전문 인력 배치와 예산 지원 등 실질적 인프라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동근 공무원연맹 위원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은 소방청과 교육현장이 다르지 않다"며 "학교의 특수한 여건이 반영된 지원책이 병행된다면 이번 개정안이 학교 안전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간담회를 통해 학교 현장의 고충과 특수성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지적된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교육계의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현장에서 환영받는 소방안전 대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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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맹은 앞으로도 소방청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법안의 완성도를 높이고 학교 안전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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