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옛말된 구미 부동산 시장... 신축 브랜드 단지 중심 가격 회복세 뚜렷
경북 구미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반전되고 있다. 한때 미분양 물량으로 고심하던 시기를 지나, 최근 입지가 우수한 신축 브랜드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경신과 완판 사례가 잇따르며 시장에 온기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원평동 '구미아이파크더샵'(2023년 준공)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6억 5,500만 원(41층)에 거래되며 해당 면적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고아읍 문성리 '문성레이크자이'(2021년 준공) 전용 84㎡ 역시 올해 4월 5억 2,500만 원(17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 지역 내 주거 선호도가 높은 단지들의 가격 방어력이 견고함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분양한 광평동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는 청약에서 261가구에 총 2,592명이 몰려 평균 9.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완판까지 성공한 바 있다.
이러한 회복세는 미분양 물량의 가파른 감소세와 궤를 같이한다. 국가데이터처 자료에 따르면, 구미시 미분양 현황은 2024년 2월 1,942호에서 2026년 2월 기준 890호로 2년 만에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시장의 과잉 공급 우려가 해소되면서 실수요자들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구미시의 신규 주택 수급 불균형이 향후 시장 가치를 더 높일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10년간 구미시의 연평균 분양 가구는 2,345가구 수준이다. 지난해 4,112가구가 공급됐으나 이 중 66% 이상인 2,740가구가 민간임대였고 일반 분양은 2개 단지에 그쳤다. 올해도 예정 물량이 적어 양질의 단지에 대한 희소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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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구미 부동산 시장은 지난 몇 년간 쌓였던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신축 브랜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등 시장의 기초체력이 회복된 상태"라며, "특히 선호 주거지 내 주요 단지들이 이미 전고점을 회복하거나 경신하면서, 입지적 장점과 주거 쾌적성을 동시에 갖춘 신규 브랜드 단지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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