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따라 걷는 초록의 길' 고창 청보리밭 축제 18일 개막
지역 경제까지 잇는 ‘체류형 축제’로 진화
'제23회 고창청보리밭축제'가 오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23일간 열린다.
초록빛 보리밭이 장관을 이루는 시기에 맞춰 축제가 열리며, 올해는 단순 관람을 넘어 머무르며 체험하는 방식으로 운영 형태를 바꿨다.
14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는다'를 주제로 내세웠다. 약 63㏊ 규모의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걷기와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기능을 강화했다.
올해 축제는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직접 보리밭 사이를 걸으며 자연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장에는 다양한 포토존이 설치되고, 트랙터 관람차 체험도 함께 운영돼 체류형 콘텐츠를 보완했다.
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보리밭을 배경으로 한 클래식 버스킹과 농악 거리공연, 퓨전국악 무대가 마련된다. 어린이날 연휴에는 인형극과 마술, 버블쇼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배치된다. SNS 인증 이벤트와 보물찾기 등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개막식 날 농악 퍼레이드와 걷기 프로그램이 결합된 형태로 진행된다.
고창군은 먹거리 위생 점검과 가격표시제 운영을 강화해 바가지요금 문제를 차단하고, 물가안정 부스를 통해 이용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축제를 통해 재방문을 유도하는 안정적인 관광 모델 구축에 나선다.
김영식 고창군 부군수는"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깨끗하고 품격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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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창군은 방문객이 낸 주차요금 1만 원을 '고창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구조를 도입했다. 환급된 상품권은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관광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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