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10월 1~10일 수출입 현황
수출액 130억달러…전년比 23.3달러 감소
조업일수, '5.5일→3.5일' 2일 부족

10월 1~10일 수출이 15%가 넘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추석연휴 탓에 조업일수가 부족한 영향이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이상 증가했다.


13일 관세청이 발표한 '10월 1~10일 수출입 현황 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13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줄었다.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선적 대기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선적 대기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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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감소는 조업일수, 즉 근로자들이 출근해 일한 날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추석연휴가 지난해에는 9월이었지만 올해는 10월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이 영향에 조업일수는 3.5일로 전년보다 2일 적었다. 이를 고려 시 일평균 수출액은 37억달러로 33.2% 증가했다.


앞서 9월에는 같은 이유로 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659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3월 이후 3년6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대로 올해 9월 조업일수는 24일로 전년(20일) 대비 4일 많았다. 이에 따라 일평균 수출액은 27억5000만달러로 6.1% 준 바 있다. 조업일수가 부족한 10월은 9월과 달리 전체 수출은 줄고, 일평균 수출은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달 10일까지 품목별 수출도 조업일수 감소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10대 주요품목 중 반도체(47.0%)와 석유제품(6.2%)을 제외한 8개 품목의 수출이 급감했다. 선박과 승용차는 각각 12.9%, 51.8% 감소했다. 이외에 무선통신기기(-28.9%)와 자동차부품(-49.1%), 정밀기기(-40.0%), 가전제품(-52.5%) 등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대만(200.4%)과 홍콩(5.2%) 등은 증가한 반면 중국(-19.1%)과 미국(-43.4%), 베트남(-19.0%), 유럽연합(EU·-44.0%) 등은 감소했다.


10월 1~10일 수입은 13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줄었다. 원유(22.2%)와 석탄(17.8%) 등이 증가, 반도체(-20.0%)와 석유제품(-6.4%), 가스(-29.1%), 기계류(-32.9%)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41.4%), 대만(0.6%), 호주(18.0%)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늘어난 반면 중국(-34.5%)과 미국(-27.7%), EU(-40.4%) 등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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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0일까지 무역수지는 수입이 수출보다 많은 영향에 5억2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한 올해 누적 무역흑자는 498억4600만달러가 됐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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