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52층·1129가구로 재개발 추진
도정법 특례 적용 가능 현장
한국토지신탁과 대한토지신탁 컨소시엄이 경기도 안양시 인덕원중학교 A블럭 재개발사업 추진준비위원회와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인덕원중학교 A블럭 재개발 사업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481번지 일원에 최고 52층, 14개동에 1129가구(오피스텔 포함)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4호선 인덕원역에 인접한 역세권 입지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에 형성된 상권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해 분양성 면에서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덕원중학교 A블럭 재개발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한 특례 적용이 가능한 현장이다. 해당 특례는 신탁사를 사업시행자로 할 경우, 신탁사의 전문성을 감안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한 제도다. 이를 활용하면 정비구역과 사업시행자 지정이 동시에 가능해져 조합방식 대비 인허가 절차가 단축된다.
기존 조합 방식으로 추진할 경우 주민 3분의2 이상이 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하고, 이후 다시 4분의3 이상 동의를 얻어야 조합설립이 가능하다. 이번 특례 조항을 활용해 주민 3분의2 이상 동의만으로도 신속하게 사업시행자 지정까지 가능해 사업추진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기존 조합방식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2016년 관련법 개정을 통해 도입됐다. 신탁사의 부동산개발사업 전문성과 사업비 조달능력을 활용해,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줄여 사업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토지신탁-대한토지신탁 컨소시엄과 추진준비위원회는 연내 정비구역 지정과 신탁사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인덕원중 A블럭 추진위 관계자는 "정비사업에 강점이 있는 양사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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