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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더 내린다는데…대출금리도 내려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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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비대면 주담대 금리 추가 인하
기준금리 내려가면서 대출금리는 물론 예·적금 금리도 내려가
당분간 금리 내려갈 가능성

기준금리 더 내린다는데…대출금리도 내려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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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하락세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부진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더뎠던 대출 금리 하락이 앞으로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비대면 주담대 상품인 '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혼합·주기) 금리를 전주 대비 0.04%포인트 낮춘 3.60%로 내렸다고 전일 공지했다. 전자계약을 할 경우 0.2%의 우대금리가 적용돼 주담대 금리는 3.40%까지 내려간다. 연초 4%대 초반이었던 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는 최근 눈에 띄게 하락 중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담대 금리도 내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연초 3.06%에서 전일 기준 2.73%까지 하락했다.

금융채 금리가 내려감에 따라 KB국민은행뿐 아니라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대부분의 은행 주담대 상품 금리는 내려가는 추세다. 하나은행의 5년고정(혼합) 주담대 상품 금리는 일주일 사이에 0.05%포인트가량 하락했고, 신한은행의 경우 같은 기간 0.04%포인트가량 떨어졌다.


금융권에서는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인해 주담대 금리 하락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우리 경제가 역성장하면서 시장에서는 한은이 경기를 살리기 위해 이르면 다음 달에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국내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현재 2.75%인 기준금리가 연말에는 2%대 초반까지 낮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한은의 기준금리와 금융채 금리 등 대출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금리가 내려가면서 주담대 금리 역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서 대출금리뿐 아니라 예·적금 금리 역시 내려가는 추세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대 은행의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현재 연 2%대 중반 수준이다. 연초 3%대 중반이었던 예금 금리는 지속해서 하락해왔다.

다만 대출금리가 내려가는 속도보다 예·적금 금리가 내려가는 속도가 더 빨라 은행의 이자 장사가 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분기 국내 은행이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는데 예대마진이 높아진 영향이 컸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내려가면서 은행 금리 역시 전반적으로 내려가는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대출금리 하락세가 더딘 이유는 1분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논란 등으로 집값이 들썩이자 금융당국이 은행에 대출 관리에 나서달라고 요구한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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