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하는 근무 형태 '주 4일제' 1위
연봉 감소할 경우 주 5일 근무 유지
"워라밸 중요…연봉은 또 다른 문제"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 취업준비생 중 과반수는 '주 4일제'를 가장 원하지만, 연봉이 줄어든다면 주5일제를 원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Z세대 취준생 177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응답자의 41%는 가장 선호하는 근무 형태로 '주 4일제'를 꼽았다. 이어 28%는 '유연근무제', 11%는 '선택적 근무제'라고 답했다. 시차출퇴근제와 탄력근무제를 고른 이들은 각각 10%, 5%였다.
다만 근무 일수에 따라 연봉이 책정될 경우 54%는 '주 5일제'를 고르겠다고 응답했다. 32%는 주 4일제를 택한 답변을 바꾸지 않았고, 14%는 주 6일 근무 의향을 내비쳤다. 근무 일수를 유지하거나 연장하겠다고 답한 사람 중 61%는 '경제적 여유'를 이유로 들었다. 나머지 응답자 중 21%는 '커리어 성장', 12%는 '장기적 미래 계획', 5%는 '직무 몰입'을 꼽았다.
주 4일제 답변을 유지한 이유로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59%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건강 유지'(16%), '취미·운동 등 자기계발'(15%), '가족·친구와 보내는 시간 확보'(9%)가 뒤를 이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Z세대에게 워라밸은 중요한 요소이지만, 연봉이 줄어드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며 "Z세대는 근무 시간 유연성 역시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근무 시간 복지 도입을 고려할 때 유연근무제 등 현실적 대안을 시도해 보는 것도 방안"이라고 말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