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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임종룡 회장, 외국인 투자자 만나 '보험사 인수' 직접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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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회장, 외국인 투자자와 IR 진행
우리금융 보험사 인수 관련 질문 쏟아져
금감원 경영실태평가 이르면 이달 결정
양종희 KB금융 회장도 IR 가져
KB금융 밸류업 정책 의지 강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과 임종룡 우리금융회장(가운데)이 13일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서 금융감독원·금융연수원·은행연합회·금융지주 간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용준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과 임종룡 우리금융회장(가운데)이 13일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서 금융감독원·금융연수원·은행연합회·금융지주 간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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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외국인 기관투자자(투자자)를 만나 주주환원 정책과 보험사 인수 등 금융그룹의 경쟁력 강화 전략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우리금융의 보험사 인수 여부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20일 투자은행(IB)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임 회장은 전날 JP모건 주관으로 외국인 투자자 20여 명을 만나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예정된 시간을 넘겨 2시간 가까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고위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우리금융지주를 방문해 임종룡 회장과 보험사 인수, 주주환원 정책, 재무구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매우 큰 관심을 가졌고, 보험사 인수 여부에 질문이 집중됐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우리금융의 '보험사 인수' 여부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보험사 인수가 가능한지 연이어 질문했다. 보험사 인수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질문하자 임 회장은 확답 대신 "금융그룹의 경쟁은 포트폴리오의 경쟁이므로 보험사 인수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여부가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은 4대 금융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보험 계열사가 없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두 번째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순이익 규모(3조860억원)로 4대 금융그룹 중 꼴찌다. 특히 우리은행 당기순이익은 3조470억원으로 그룹 총이익의 90%가 넘는다.

이에 우리금융은 지난해부터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에 착수해 지난달 금융당국에 인수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이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결정하면, 금융위원회가 이를 근거로 최종 승인하는 구조다.


임 회장이 최근 전 계열사의 내부통제 고삐를 강하게 죄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금감원이 금융회사의 외연 확장 전제 조건으로 내부통제 강화를 요구하고 있어서다. 임 회장은 지난해 11월 윤리경영실을 신설해 그룹의 윤리정책 총괄과 경영진 감찰을 전담케 했고, 올해 신년사에서 내부통제를 특별히 강조했다.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도 대거 교체할 예정이다. 내부통제 형식과 실질 내용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양종희 KB금융 지주 회장도 외국인 투자자를 만나 IR(기업설명회) 시간을 가졌다. 양 회장은 주주환원 정책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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