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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유승민·심상정, 文정부 입각 논의했지만 실제 제안 없어…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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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사과
"한국형 연정은 필요해"

김경수 전 경상남도 지사는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유승민·심상정 전 의원의 입각이 검토됐지만 실제 제안된 바 없다며, 입각 제안이 이뤄진 것처럽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한국형 연정을 주장하는 김 전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탄핵 연대 노력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잘못된 내용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김 전 지사는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실관계를 다시 확인해보니 당시 문재인 정부는 다수의 야당 정치인들을 입각 제안 대상으로 검토하였고, 그중 대부분은 실제 직간접으로 제안을 하기도 했다"면서 "다만, 유승민 대표와 심상정 대표께는 입각 제안을 논의 단계에서 검토는 했으나, 직접 제안하지는 않았다고 한다"고 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3일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발언하고 있다. 2025.02.13 김현민 기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3일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발언하고 있다. 2025.02.13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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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신 유승민계로 알려졌던 이종훈 의원에게 입각을 제안했고, 심상정 의원에게 제안하기 전 먼저 노회찬 의원에게 입각을 제안했다"면서 "그 외에도 안철수 대표와 김성식 의원, 정두언 의원에게도 직간접으로 제안이 있었으나 실제 입각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실제 입각 제안이 없었음을 확인한 김 전 지사는 유 전 의원 등에 사과했다. 그는 "검토와 제안을 분명히 구분하지 않고 말씀드린 것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님과 심상정 전 의원님께는 정중히 사과드리고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당시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여야 간의 협치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갈등과 대립의 정치를 연대와 협력의 정치로 바꿔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야당 정치인들의 입각을 추진했다"며 "그 분들을 내각에 모셔서 연대와 협력에 기반한 새로운 국정 운영 시스템을 만들려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사례를 소개한 것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당시 야당 정치인의 입각을 통해 우리 정치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려는 고민과 노력이 있었으나 우리 정치구조와 문화의 한계로 인해 뜻을 이루지 못했던 경험을 거울삼아, 앞으로는 그때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뜻"이라며 "지금의 두 쪽 나다시피 한 국민들 간의 심각한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장관직을 제안하는 방식이 아니라 선거 이후 정부 출범 때부터 인수위(또는 그에 준하는 조직) 단계에 함께 참여해 정책 협의를 통해 협약을 맺고, 그 결과에 따라 내각도 공동으로 구성하는 '한국형 연정'이 필요하다는 뜻에서 드린 말씀이었음을 헤아려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SNS 등을 통해 "문재인 정부 측 누구도 저에게 내각 참여 제안을 한 적이 없다"며 "사실이 아닌 발언을 당장 취소해주길 요청한다"고 했다. 정의당 역시도 "문재인 정부 측으로부터 내각 참여에 대한 어떤 제안도 받은 적 없다"고 반박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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