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신증권은 한화시스템 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가 당장 실적에 도움이 되지 않으나 향후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 6000원에서 3만 2000원으로 높였다.
한화시스템은 K2, K9 사격통제시스템 등 국내 방산 무기에 들어가는 각종 시스템을 생산한다. 감시정찰, 지휘통제, 항공전자, 위성사업 등 분야도 다양하다.
한화시스템이 지난 7일 발표한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93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37.3%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 관련 법무 및 컨설팅 비용과 연말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이익은 기대치에 못 미쳤다.
한화시스템이 60%, 한화오션이 40% 지분율로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의 실적은 올해 1분기부터 연결돼 반영된다. 대신증권은 필리조선소가 내년에나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태환 애널리스트는 "일차적으로는 미국 상선 건조 확대에 대응하는 한편, 차후 라이센스 취득을 통해 함정 건조 진출까지 계획 중"이라며 "미 해군의 신예 함정 부족에 대한 위기감이 상당한 점을 고려하면 미국 내 생산거점 가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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