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에 위치한 상지카일룸 블랙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배우 성훈이 지난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고급 아파트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25일 법원 등기부등본을 보면 성훈(본명 방성훈)은 지난해 10월 18일 역삼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 '상지카일룸 블랙' 전용면적 69.65㎡ 1가구를 26억2467만원에 사들였다. 소유권은 11월20일 이전됐다. 해당 가구에는 채권최고액 14억4000만원의 은행 근저당이 설정돼 있다. 통상 대출금의 12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약 12억원을 빌려 매수한 것으로 예측된다. 이 아파트 같은 평수는 현재 호가 27억 원 후반에서 29억원 중반대로 형성돼 있다.
지난해 6월 준공된 상지카일룸 블랙은 강남 봉은사로, 언주로가 교차하는 사거리 코너에 위치했다. 지하 3층~지상 20층의 높이에 오피스텔 20실, 공동주택 20실 총 40실로 구성됐다. 2~6층은 단층형 오피스텔로, 7~20층은 복층형 아파트로 설계됐다. 복층형 아파트 전 세대에는 테라스를 갖추고 있다. 복층 거실의 높이는 6m가 넘는다.
최고급 주거시설을 지향한다는 이곳은 해외 유명 브랜드의 수입 타일, 가구, 수입 자재 등을 이용해 시공됐다. 실내골프연습장, 프라이빗 피트니스 등 공용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병원 연계 프로그램, 24시간 컨시어지 서비스, 리빙 서비스로 조식 서비스, 하우스키핑, 모닝콜, 택배, 세탁물 대행 등도 제공된다.
이웃으로는 배우 한혜진의 형부이기도 한 배우 김강우가 있다. 김강우는 지난해 말 이 아파트를 약 27억원에 구입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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