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체전 오늘 폐막… 16년 만에 최고 성적 기록
"전문체육 예산 꾸준한 확대가 인구수 대비 탁월한 성적 이끌어"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17일 막을 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6개 종목에 출전해 금 78개, 은 72개, 동 74개 총 224개의 메달을 획득, 총득점 37,227점으로 종합 7위에 올랐다. 이는 당초 목표로 잡았던 9위보다 두 계단 상승한 것으로, 2008년 이후 16년 만에 대회 한 자릿수 등수 기록을 달성하는 쾌거다.
이번 전국체전에 참가한 강원선수단은 수영, 육상 등 총 46개 종목 1,410명(선수 1,121명, 임원 289명)으로, 강원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 개인종목으로는 수영, 역도, 유도, 체조, 육상(로드레이스), 요트 종목과 단체종목 축구, 테니스, 소프트테니스, 세팍타크로 종목이었다.
특히, 메달 획득뿐 아니라 한국 신기록 5개, 대회신기록 27개로 총 32개의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하였으며, 다관왕으로는 5관왕 2명, 4관왕 2명, 3관왕 6명, 2관왕 9명 총 6종목에서 19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강원선수단 선전의 비결은 그간 경기력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 선수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이를 위해 전문체육 육성 예산을 꾸준히 확대해 나간 것이 큰 영향을 끼쳤으며 전년도에 비해 점수 비율이 높은 단체종목이 준결승,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점수획득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김진태 지사의 강원체육인을 위한 격려와 도민의 많은 관심으로 선수들이 더욱 힘을 내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양희구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고생한 우리도 선수단에 격려의 인사를 전하며 “전국체육대회 성적은 전문체육 분야 1년의 결과물이며 우리의 성적표"라고 기뻐했다. 양 회장은 또 "매년 선수들의 노력 대비 결과가 아쉬움으로 남아서 마음이 무거웠지만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선수 및 지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하며 "특히 강원체육을 위해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진태 지사는 “인구로 치면 강원특별자치도가 12등 정도에 머물러야 하는 데 300만이 넘는 시도를 따돌리고 오늘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무더웠던 지난 여름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했던 선수들과 체육회 관계자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尹, 탄핵은 피했지만 국가원수 역할 제한…국정 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