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빛고을아트스페이스서
한국·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 공연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3개국의 전통 문화예술 공연, 놀이 체험, 전시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가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오는 11일 오후 4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에서 ‘2024 아시아 전통문화 교류의 날’ 행사인 ‘전통으로 마음을 잇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2024 아시아문화주간’에 맞춰 기획된 이번 행사는 키르기스스탄 국립 마나스 극단과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 고려극장이 함께한다.
특히 광주 고려인마을 협력으로 전통문화 전시를 구성, 결혼이주민이 통역과 코디네이터로 참여하는 등 키르기스스탄 교민과 고려 이주민이 함께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
카자흐스탄 아시크 아투, 키르기스스탄 토구즈 코르골, 대한민국 윷놀이·투호·공기놀이 등 3개국 전통 놀이가 펼쳐지며, 펠트 소재 수공예품과 한국 지역명인 규방공예품 등 생활공예 전시도 마련된다. 소공연장에서는 세 나라의 교류 공연 ‘전통으로 마음을 잇다’가 열린다.
모든 공연과 체험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이번 행사는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과 광주 문화예술인뿐만 아니라 고려인마을이 함께 참여해 아시아 전통문화를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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