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비즈데이터론 지원규모 확대
업체당 최대 3억원 1만개 업체에 공급
중소기업 무상 공급망플랫폼 원비즈플라자 가입 업체 대상
우리은행이 10일 디지털공급망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이용하는 주요 고객사들과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상생 협력 간담회’를 열고 지난 8월 출시한 ‘원비즈 데이터론’의 지원 규모를 최대 3조원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원비즈데이터론’은 납품 전 생산 단계에서 자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원비즈플라자의 발주데이터를 기반으로 채권양도 없이 더 빠르게 소요자금을 지원하는 특화상품으로 업체당 한도는 최대 3억원이다.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 회원사 최대 1만여 판매기업에 필요 자금을 공급해 공급망 금융지원을 최대 3조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생산 단계에서 자금이 급하게 필요한 많은 중소기업들 또한 금융 부담을 덜 전망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인지컨트롤스, 대보정보통신, 아세테크 등 구매기업 3사, SK엠앤서비스, 특허법인 도담 등 제휴사 2곳을 비롯해 신성피앤엠, 유에프엠시스템즈, 크래프트아이디 등 협력기업 3사까지 총 8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원비즈플라자’의 편의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고객사의 의견을 수렴해 현재 구축된 기능들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조병규 은행장은 “원비즈플라자는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상품 및 경영지원·복지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해 중소기업에 큰 힘이 되는 상생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신속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원비즈 데이터론’지원 규모를 현재 3000억원에서 최대 3조원까지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SK엠앤서비스, 특허법인 도담과 새롭게 제휴 협약을 맺어 건강검진 서비스와 특허 비용 지원 등 중소기업을 위한 특화서비스를 확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원비즈플라자’기반의 상생 지원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금융상품과 다양한 경영지원 및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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