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티켓 웃돈 붙어 거래…최대 2265만원
세계적인 팝스타 아델이 무기한 활동 중단을 발표하면서 그의 콘서트 티켓 가격이 폭등했다.
7일 NME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마지막 공연을 앞둔 아델의 콘서트 티켓은 정상가보다 1700만원이 넘는 웃돈이 붙었다. 당초 아델 콘서트 티켓의 정상가는 일반 티켓 400달러(약 53만원), VIP 티켓 1000달러(약 133만원)다. 하지만 아델이 '무기한 활동 중단'을 발표하면서 이 티켓 가격이 폭등해 3819~1만7050달러(약 507만~2265만원)까지 가격이 치솟은 것이다.
앞서 아델은 지난달 31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공연 중 "오는 11월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마치면 긴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며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무대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깜짝 발표했다. 그는 "나는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지난 7년을 보냈다"며 "이제 내가 준비해 온 삶을 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관객들과 만나는 건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다만 나는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털어놨다. 다만 아델은 '새로운 삶'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아델은 지난 7월 독일 방송사 ZDF와의 인터뷰에서도 "연예계 활동에서 물러나 잠시 다른 창의적인 일을 할 것이다"며 활동 중단 등을 암시했다. 일각에서는 2021년부터 교제하던 유명 스포츠 에이전트 리치 폴과 약혼한 상태로 알려진 아델이 결혼 후 가정에 전념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아델은 지난 2007년 싱글 '홈타운 글로리'(Hometown Glory)로 데뷔했다. 히트곡으로는 '헬로'(Hello),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등이 있다.
아델의 '휴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08년 첫 앨범을 낸 뒤 복귀하기까지 3년이 걸렸다. 이어 2015년 앨범 '25'를 발표한 뒤에 6년의 공백기를 가지기도 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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