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20%대로 향할지 갈림길
이번주 주중 연금개혁 등 브리핑 예고
민주당 40.0%, 국민의힘 37.0% 집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0%를 기록해, 20%대로 떨어질지 갈림길에 서게 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26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9~23일 유권자 2506명 대상으로 무선 97%, 유선 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0.7%포인트 하락해 30.0%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1.0%포인트 오른 66.4%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며 30%를 간신이 지켜냈다"면서 "일간 집계를 보면 주초에 20%대로 하락했다 주 후반에 반등하며 30%대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하루 단위 여론 추이를 살펴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20일 28.8%를 찍었다. 이후 21일 29.4%, 22일 32.4%, 23일 31.9%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정치 성향별 여론 추이를 보면 보수층 지지율이 4.0%포인트(57.0%에서 53.0%로) 하락했다. 진보층도 3.9%포인트(12.8%에서 8.9%로) 내려갔지만, 중도층에서는 2.0%포인트(25.1%에서 27.1%로) 상승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국정 브리핑을 열어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4대 개혁에 저출생 대응을 포함한 ‘4+1 개혁’ 등 주요 국정과제 성과와 향후 계획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정당 지지도(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 대상으로 무선 97%, 유선 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2.2%포인트 하락해 40.0%, 국민의힘은 6.0%포인트 오른 37.0%를 기록했다. 이로써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3.1%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 조국혁신당은 2.0%포인트 내린 7.7%, 개혁신당은 0.5%포인트 오른 3.6%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서울(18.2%포인트↑), 대구 경북(12.5%포인트↑), 중도층 7.4%포인트 ↑) 등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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