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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美의회서 '티베트법' 통과하자 티베트사원서 '통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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習, 12일 '티베트법' 통과되자 티베트 행
美 의회 대표단, 인도서 달라이 라마 만나
달라이 라마는 2010년 이후 중국과 대화없어

티베트가 중국 영토인지를 두고 미·중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티베트를 방문해 통합을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현지시간) 티베트 사원을 방문했다. [사진출처=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현지시간) 티베트 사원을 방문했다. [사진출처=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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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이 지난 18일 칭하이성 성도 시닝에 있는 골록 티베트인 중학교와 티베트 불교 훙줴 사원을 방문했다. 시 주석의 방문은 중국의 주요 경제 방향을 결정할 제20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 전회)를 앞두고 이뤄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은 '티베트-중국 분쟁법'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티베트가 중국 영토라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티베트 사람·역사·제도 등에 대한 중국 당국의 허위·왜곡 주장과 정보에 대응하는 자금 지원도 명시하고 있다.


이 법안에 이어 19일 미국 의회 여야 대표단은 중국의 반박 속에서도 인도 다람살라에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를 만났다. 이날 대표단은 "'티베트-중국 분쟁법'의 중요성을 알리고 달라이 라마와 중국 관리들 간 대화를 권장하기 위해 달라이 라마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 14세는 1959년 인도로 망명해 중국에 저항한 인물이다. 1950년 중국은 인민해방군을 투입해 티베트를 강제 합병했다. 당시 티베트에서 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봉기가 일어났고, 진압 과정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중국은 1965년 티베트 지역을 줄여 31개 성·시·자치구 중 하나인 시짱(티베트) 자치구로 편입했다.

시 주석은 3년 만에 칭하이성을 방문하면서 "신장과 티베트에서 안정을 유지하는 데 전략적 핵심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찾은 훙줴 사원은 1951년 공산당 지도부와 티베트 불교 지도자 간 만남이 이뤄진 장소다.


시 주석의 아버지인 시중쉰 당시 서북국 부주석은 1951년 12월 15일 마오쩌둥의 명으로 홍줴 사원에서 10대 판첸 라마 에르데니와 만나 그가 망명지 인도에서 다시 중국으로 돌아오도록 했다. 판첸 라마는 중국에 저항한 달라이 라마 14세와 달리 중국과 협조하는 노선을 택했다. 그는 달라이 라마의 뒤를 잇는 티베트의 제2의 정신적 지도자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달라이 라마가 중국 정부와의 접촉을 다시 하려면 정치적 견해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했다. 달라이 라마와 중국 간 공식 대화는 2010년 이후 멈췄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린 대변인은 "중국 중앙 정부와 달라이 라마 14세 간 접촉·협상과 관련해 우리의 정책은 일관되고 분명하다"며 "핵심은 달라이 라마 14세가 근본적으로 반성하고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완전히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티베트 관련 문제의 중요성과 민감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진정으로 중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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