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 소방대 경험, 심폐소생술 처치

부산의 한 시민이 심폐소생술로 목욕탕에서 쓰러진 어르신을 구했다.


4일 부산 부산진구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께 부산진구의 한 목욕탕 안에서 70대로 추정되는 어르신이 쓰러졌다. 탕 안에 있던 어르신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남성의 외침을 들은 건 탈의실에 있던 김재현(51)씨다.

심폐소생술 [사진출처=연합뉴스]

심폐소생술 [사진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순식간에 김씨는 탕 안으로 들어가 어르신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어르신은 숨을 쉬지 않았고, 몸이 차갑게 식어 있었다. 과거 의용 소방대로 활동한 김씨는 어르신을 탕에서 꺼내 바닥에 눕혔다. 이후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김씨가 2분여간 심폐소생술을 하자 어르신은 음식물을 입 밖으로 토해내기 시작했다.

김씨는 "알고 보니 목욕을 오기 전 식사를 한 어르신이 따뜻한 물 안에 들어가자 쇼크가 온 것이었다"며 "심폐소생술을 한 뒤 119에 곧바로 신고했다"고 회상했다.


해당 어르신은 다행히 건강을 되찾았다. 이후 어르신의 가족은 김씨의 자택에 방문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AD

김씨가 소중한 생명을 구한 건 처음이 아니다. 평소 안전에 관심이 많았다는 김씨는 "2년 전에도 입에서 거품을 물며 쓰러진 어르신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적이 있었다"며 "이번에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