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오세훈표 히트상품 됐다…인기비결은 "쓸수록 절약"
오세훈 "더 많이 이용할수록 절약"
“4월부턴 신용카드 충전도 가능”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서울 시내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오세훈표 히트상품'이 된데 대해 "많이 쓰는 분들이 더 많이 할인받을 수 있는 정책 상품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KBS1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기후동행카드 판매 현황에 대해 "처음 실물 카드 20만장을 준비했는데 다 떨어졌다. 급하게 15만장 찍고 있다. 휴대폰 앱으로 내려받는 것은 지금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반기 대중교통요금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소비자는 쓰면 쓸수록 절약이 되고 승용차 사용 감소로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정책 상품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상당한 교통 복지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가 상승 요인 때문에 대중교통 요금을 작년에 많이 올렸는데, 경제적으로 빠듯한 분들한테 정말 죄송스러웠다. 그래서 많이 이용하실수록 더 절약하실 수 있는 그런 정책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4월부터는 기후동행카드의 불편요소였던 신용카드 충전이나 후불제 방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써보신 시민들이) 가장 불편해하시는 게 실물 카드를 충전할 때 현금만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급하게 금융기관들과 협의를 시작했고, 4월부터 신용카드로 충전하는 방식이나 신용카드 후불제 방식이 적용되면 훨씬 편리해지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경기도 출·퇴근 주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협의 중이라며 이와 함께 경기도 도시별 참여를 위해 “개별 기초지자체와 협의에 속도를 낼 생각”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전날 군포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다른 지자체의 참여는 인천과 김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원대로 서울 시내 지하철과 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무제한 정기권이다. 지난달 23일 월 6만2000원(지하철+버스)과 6만5000원(지하철+버스+따릉이) 2가지 정기권으로 출시된 이후 첫 사흘간 20만장이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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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달 30일 기준 기후동행카드의 누적 판매량은 약 27만8000장이라고 밝혔다. 유형별 판매량은 모바일 10만4118장, 실물카드 17만3957장으로 집계됐다. 시는 당초 실물카드 20만장(예비 10만장 포함)을 준비했으나 실물카드가 예상보다 큰 인기를 끌면서 준비된 물량이 소진돼 추가로 15만장을 생산하고 있다. 다음 달 7일부터 순차적으로 추가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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